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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네셔날 죠이를 위한 회의'를 준비하며

죠이선교회 2015. 5. 30. 15:42

인천공항입니다. 토요일이라 매우 분주할 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한가로워서 출국 수속을 마치고 탑승 게이트 앞에서 대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잠시 이번 출장에 대한 이야기를 간사님들과 이야기를 나누지 못한 것 같아서 간략하게나마 글을 쓰는 것이 좋을 것 같아 글을 씁니다. (날림으로 쓰는 글이니, 오탈자도 많을듯 하지만 이해를 바랍니다 ^^;;)


이번 출장은 인터네셔날 죠이를 향한 기초작업을 논의하기 위한 한국 사역자들의 회의입니다. 2010년 인터네셔날 죠이 회의를 한 적이 있지만, 그 이후 구체적인 논의의 발전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발전적인 측면에서 회의의 필요성이 있었는데, 각 국가대표가 모일경우 '언어'적인 문제도 있고 기초적인 논의가 충분하지 못한 상황에서 형식만 갖춘다고 될 문제는 아니라 싶어, 몇 몇 분들에게 조언을 듣고 저도 나름대로 고민한 끝에 각 나라에 사역하는대표되는 한국 사역자의 회의를 먼저해서 '인터네셔날 죠이가 되기 위한 준비 모임'이 우선이라고 판단하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캄보디아의 황성연 선교사님의 이번 7월에 안식년으로 캐나다를 들어가기 때문에 생각보다는 좀 더 급하게 일이 진척되어 모두가 가능한 6월 1-3일을 택해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모이게 되었습니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는 작년 말부터 본격적으로 GP훈련원에 합류한 경의영 선교사가 있습니다. 지난 5월까지 GP소속 선교사 훈련을 받아가면서 훈련원 부원장 자격으로 훈련원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그 선교 훈련에 군산지부 대표인 이정호 간사 가정도 함께 했구요. 경의영 선교사님은 장기적으로는 죠이의 해외훈련 프로그램 혹은 훈련 베이스를 구축하기 위해서 GP와 듀얼 멤버십으로 사역하고 있습니다. 아직 구체적인 프로그램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이번 기회에 회의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함으로서 각 나라 대표들이 그 훈련원 상황도 살펴보고, 현장에서 경의영 선교사님의 제안을 들을 때 더 효과적이라 생각되어 그곳의 회의 장소로 잡았습니다. 경제적인 측면도 있는데 인도네시아나, 캄보디아, 중국(광주)에서 오가는 비행기 가격이 저렴하니 한국에서 가는 저만 좀 수고하면 저렴한 비용으로 모일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인도네시아와 캄보디아에서는 왕복 15만원 정도 소요됨)


짧은 시간이지만, 이번에 논의할 내용은 인터네셔날 죠이의 조직, 규정, 앞으로의 로드맵 등을 다루게 될듯 합니다. 더불어 각 나라의 상황에 대해서도 나누고, 한국 죠이와 어떤 연관관계가 필요한지 하는 부분도 다루고자 합니다 향후 이곳에서의 훈련프로그램이 한국 뿐 아니라 각 국에 어떻게 도움이 될지에 대해서도 논의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인터네셔날 죠이에 관한 이슈를 정리하고 조정하여서 체계를 잡아가는 일을 조직으로 담을 것인지, 역할로 담을 것인지에 대해서도 논의하려 합니다. 현재 인터네셔날 죠이의 경우는 매우 느슨한 형태의 조직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계속 이런 느슨한 형태로 갈 것인지 아니면 좀 더 구속력있는 구조로 갈 것인지도 논의해야 할 필요가 있을듯 합니다. 각 나라의 죠이 모임이 현지 리더십 중심으로 세워져가고는 있지만, 인도네시아를 제외하면 아직은 한국 사역자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조만간 현지인 리더십들이 대표성을 가지게 될 것인데 그런 상황을 고려해서 조직과 구조를 논의해야 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봅니다. 약간은 두서없이 나열했지만, 이런 논의 중심으로 진행될 듯 합니다. 더 나가서 한국 죠이에서 앞으로 해외 사역을 어디에 집중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도 추가적으로 될듯 하고요.


농담처럼 저는 늘 '내수용'이라고 저 자신을 소개하곤 하는데 이제 그렇게만 저 자신을 제한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여러가지 성향이나 언어적 능력 등을 고려하면 내수용의 한계를  가지고 있지만, 저 때문에 죠이선교회까지 내수용이 되어서는 안될테니까요. 한국에서 시작했지만, 국제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죠이라 믿습니다. 저는 시작하는 단계에 불과합니다만, 후배되시는 간사님들은 더 큰 그림을 가지시고 능력을 키우셔서 참으로 인터네셔날 죠이를 만들어가시길 당부드립니다. 이런 말씀 드리면 지금 눈 앞에 있는 캠퍼스 상황도 만만치 않은데... 하시겠지만, 힘겨우시더라도 잘 감당하시되 여러분의 그릇을 잘 키워가시면 좋겠습니다. 


잘 다녀오겠습니다. 함께 기도해주세요. 

대표 김수억 드림.